현대차그룹 외국인 유학생 초청 한국車·문화 체험행사 진행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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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1000명 대상 현대차 사업장 견학, 전통문화 체험…"민간 외교관 되도록 지원"

(맨 앞줄 왼쪽부터)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및 에밀튜브(EmilTUBE) 유튜버 에밀 빅터 프라이스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맨 앞줄 왼쪽부터)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및 에밀튜브(EmilTUBE) 유튜버 에밀 빅터 프라이스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249,500원 ▲4,500 +1.84%)그룹이 최근 서울대 등 17개 국내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전 세계 95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2019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래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현대차 공장 탐방 등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참가자들을 6개 그룹으로 나눠 △후각(와인&머루잼 만들기) △청각(케이팝 체험) △촉각(부채 만들기) △시각(한글 도장 만들기) △미각(한국 음식 만들기) 등 5가지 테마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엔 유튜브에서 ‘에밀튜브(EmilTUBE)’채널을 운영하는 한국 거주 외국인 유튜버 ‘에밀 빅터 프라이스’와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유학생들과 함께 현대차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하고, 케이팝 춤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케이팝 춤을 배우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외국인 유학생들이 케이팝 춤을 배우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개인)의 참여를 통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현재 16만명을 넘어선 만큼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차그룹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11년간 총 1만2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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