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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던 사모펀드 운용사 라임자산 운용 부사장 이모씨가 불출석했다. 이씨와 함께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또 다른 임원 A씨도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은 최근 8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 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면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은 리드의 전환사채(CB) 등을 다량 매입해 지난달 최대주주에 올랐다가 한 달 만에 물러났다.
지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디스플레이용 장비 전문업체 리드는 한때 주가가 2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최대주주가 여러 차례 바뀌는 경영 불안을 겪었고, 최근 경영진이 구속되면서 주식거래도 정지됐다.
검찰은 리드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무자본 M&A' 방식으로 리드를 인수한 뒤 총 800억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리드 부회장 박모씨 등 6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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