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배그'·'브롤스타즈' 최강자는?…e스포츠 '후끈'

머니투데이 부산=김지영 기자 2019.1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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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스트리밍 통해 해외 시청자도 '눈길'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9 아프리카TV 부스 현장 /사진=김지영 기자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9 아프리카TV 부스 현장 /사진=김지영 기자


"'배그'의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 인플루언서 e스포츠 페스티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의 아프리카TV 부스. 지스타 개장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에도 300여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 인플루언서 e스포츠 페스티벌(AIEF)'에 참가한 BJ들의 게임 플레이를 함께 지켜보기 위해서다. 30여분 남짓한 첫 플레이가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뜨는 인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BJ들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즐기려는 모습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PC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 BJ로는 '킴성태', '깨박이', '릴카', '파이' 등 인기 BJ들이, 중계진으로는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김지수, 신정민 해설위원이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권태우 학생(21)은 "평소 깨박이 콘텐츠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봐서 더 즐겁다"며 "같이 오지 못한 친구는 집에서 아프리카TV로 보고 있어서 카톡으로 얘기 중"이라며 젊은 세대들의 달라진 게임 향유 문화를 보여줬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관(직접 관람)한 관람객 외에도 아프리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한 누적 시청자 수는 4만명으로 집계됐다"며 "해외 플랫폼의 경우 중국에서만 123만명 정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이날 오후 3시와 17일 오후 1시에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의 특집 방송도 진행한다. 이번 특집 방송에는 게임 전문가와 인기 BJ가 참가해 'LoR'을 소개하고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스타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행사가 열려 '보는 게임'으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행사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은 이날부터 16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월드 파이널’을 갖는다. 이 행사는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를 종목으로 한국 대표로는 곰세마리팀을 비롯해 총 8개 팀이 참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글플레이는 지스타 3일차인 1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브롤스타즈-크레이지 아케이드-무한의 계단-쿵야 캐치마인드' 총 5개 모바일 게임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결을 펼친다. 좀처럼 모이기 힘든 10명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서 펼치는 '플레이 온 챌린지' 파이널 매치도 준비 중이다.


'플레이 온 챌린지' 파이널 매치는 구글플레이 부스 정중앙 스테이지에서 오후 1시부터 공개되며 1부(오후 1시~3시)와 2부(3시~5시)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현장에 오지 못한 게임 팬들을 위해 구글플레이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확정됐다.

16일 야외 부스에서는 ‘2019 부산 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이 치러진다. 이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와 e스포츠 골든벨 등 4개 종목으로 실시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중 제닉스가 김혁규 선수와 게임을 할 수 있는 이벤트존, 엔젤게임즈가 홍민기, 이윤열 등 전 프로게이머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스페셜 매치 등을 기획했다.

현장에서 만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산업의 생태계가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나아가 e스포츠 산업으로 확장돼 가고 있다"며 "똑같은 게임이라도 누가 플레이 하고 누가 해설 하느냐에 따라서 재미 요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는 게임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아프리카TV사진제공=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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