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픈 친구"…각별했던 동생 떠나보낸 박하선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11.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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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터뷰서 남동생 발달장애 있다고 밝혀…누리꾼 애도

배우 박하선/사진=뉴시스배우 박하선/사진=뉴시스


배우 박하선이 동생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14일 "박하선 동생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발인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빈소에서 가족들과 눈물로 고인 곁을 지켰다. 발인식에는 남편 류수영과 동료, 지인들도 참석해 슬픔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하선이 평소 발달장애가 있는 남동생과 우애가 깊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하선은 2012년 한 여성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두 살 터울의 남동생이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하선은 2017년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 출연해 한 청중이 경찰 이야기를 꺼내자 "동생이 조금 아픈 친구다. 어렸을 때 문을 잠그지 않으면 집 밖을 나갔다. (경찰이) 동생을 찾아줘서 그때를 생각하면 따뜻해진다"며 동생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하선 동생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방송에서 동생 얘기했던 게 생각나서 너무 가슴 아프다. 동생분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다" "아픈 동생에게 좋은 누나였을 것 같다.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란다" 등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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