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승점 10점(3승1무)을 기록하며 같은 날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한 태국(승점 7점)을 제치고 G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UAE는 전반 37분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베트남 띠엔 링이 득점 찬스를 맞은 상황에서 UAE의 알 하마디가 손으로 띠엔 링을 낚아채 그대로 퇴장당한 것.
이후 띠엔 링은 전반 44분 UAE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들어 베트남은 다시 수비를 강화했고, 막판에는 역습 상황에서 꽝하이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득점 찬스도 맞았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종료까지 띠엔 링의 한 골을 지킨 베트남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베트남은 오는 19일 라이벌 태국과 5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이 태국마저 꺾을 경우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더욱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