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업계는 디지털금융 혁신을 도모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챗봇 기술의 진보가 단연 눈부시다.
특히 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다채널(멀티채널) 챗봇을 선보였다. 시중에 상용화된 메신저 종류는 많아도 챗봇을 지원하는 채널은 한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금융권 챗봇 대부분이 1~2개 메신저 채널에만 국한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메이크봇 챗봇을 도입한 웰컴저축은행 '웰컴봇'은 △카카오톡 △네이버톡톡 △페이스북메시지 △SMS 등으로 운영된다. 이는 금융권 최다 채널 수며, 많아야 2개 채널만 운영하는 타 금융사 챗봇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다.
또한 메이크봇 챗봇이 구축한 유진저축은행 '유행봇'은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를 도입해 카카오톡 웹과 모바일 앱 모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즉, 카카오 웹 및 앱, 페이스북, 네이버톡톡 등 다수 채널에서 접속하는 고객을 응대하고 업무를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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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저축은행 역시 메이크봇과 손잡고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 기반 다채널 챗봇을 구축하고 있다.
다채널 챗봇은 기업과 고객 간 접점을 확대해 소통창구를 확장,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이탈하지 않고 챗봇을 접할 수 있다. 이런 진입 경로 확대는 챗봇 접속률과 재방문율,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
아울러 메이크봇 챗봇은 기계학습(머신러닝)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돼 24시간 무인운영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에 특화된 수백 개 이상 인텐트(intent·질문 의도)와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이 학습해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 단순 룰베이스(Rule-based) 방식으로 상담원 연결을 돕는 수준의 타 금융사 챗봇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
또한 메이크봇은 실시간 한도조회 및 '30초' 대출신청 기능을 구현해 기업 업무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등 챗봇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메이크봇은 국내 금융권 중 가장 많은 채널에서 이용 가능한 챗봇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사에 다채널 챗봇을 지원,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크봇 금융특화 챗봇은 증명서 발급, 계좌 조회, 고객 정보 변경 등 고도화된 개인 금융서비스 선보인다. 향후 고객 직업 및 소득수준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 추천 등 고객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도 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