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3Q 순이익 29억원 "中 신규 발주로 실적 개선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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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178원 ▼42 -19.09%)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약 202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매출액과 영영이익은 각각 828억원, 53억원이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전방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의 일시적인 투자 공백과 매출 인식 시점의 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이 숨고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매출 인식이 이연된 부분은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반영되어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신규 투자에 따른 추가 발주가 이어짐에 따라 내년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분기 특이사항으로는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고, 유형자산 매각, 비용 효율화, 재무 구조 개선 등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펼치면서 당기순이익에 있어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디스플레이 외에도 태양광,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중국 IT 시장으로의 사업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태양광 제조용 장비의 경우 내년 초에는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OLED 사업영역에서의 확고한 위치 확보로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며 "엘아이에스의 최대주주이자 파트너인 야웨이머신의 중국 내 영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레이저 장비 수요가 많은 태양광,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내년 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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