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과 부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귀국 인터뷰서 아내의 뱃속에서 크고 있는 '류현진 주니어'를 향한 기대도 드러냈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4시 50분, 아시아나항공 OZ-201 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류현진은 스스로 99점을 줬다. 100점이 아닌 이유는 8월에 잠시 부진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시즌을 잘 마쳤다. 선발 30경기가 목표였는데 거의 다 채웠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았다는 점이 좋았다"고 총평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현지 미디어들은 류현진의 몸값을 연간 2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한다. 다만 류현진은 계약에 대해서는 에이전트에게 전부 일임했다. 류현진은 "에이전트에게 다 이야기 해놓고 왔다. 나는 운동에만 전념할 생각"이라며 2020시즌을 정조준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구단에 류현진 영입을 건의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감사하다. 같은 팀에서 함께 경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특별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친정팀 다저스와는 특별한 대화가 없었다고 한다. 류현진은 "별 이야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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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목표도 역시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은 "항상 평균자책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몸 상태만 된다면 자신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