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영어, 작년보다 쉽게 출제…일부 지문은 문장 어려워"(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조해람 기자 2019.1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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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문항은 21·30·33·34·37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교사들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영어영역 출제 경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해람 기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교사들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영어영역 출제 경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해람 기자


올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지문도 대체로 평이하고 신유형도 없었다는 평이다. 단 몇몇 지문은 문장이 어려워 일부 학생은 독해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작년 및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쉬웠다"며 "작년엔 함축의미 추론문제가 신유형이었는데, 올해는 신유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문 속 문장들이 어려워 중위권 수험생에게는 체감 난도가 좀 높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각 선택지가 작년 수능 대비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도 "올해는 특별히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기출문제 유형에 충실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단 "문항 일부는 EBS 비연계이면서 높은 수준의 추론능력을 요구했다"며 "절대평가라 해서 막연히 좋은 등급을 맞을 것이라고 접근한 수험생들은 독해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고 첨언했다.

채현서 봉담고 교사는 영어영역 고난도 문제로 "함축의미를 묻는 21번, 어휘문제인 30번, 빈칸문제인 33번과 34번, 순서 찾기 문제인 37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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