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저비용항공사(LCC) 발권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실제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경우 9월부터 운휴에 들어갔던 인천~미야자키(宮崎) 노선 운항을 내달 재개할 예정. 에어부산도 8월부터 주 14회 운항으로 감편했던 부산~후쿠오카(福岡) 노선을 12월 말부터 주 28회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 수는) 10월까진 고된 숫자가 되겠지만 조금씩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과 규슈 각지를 오가는 항공노선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주 281편에 이르렀지만, 이후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10월 하순엔 주 149편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이와쓰키 국장의 이날 회견 내용은 규슈 지역에 국한된 것이어서 '전체적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등의 수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일 한국인 감소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발동한 올 7월부터 시작됐다.
일본정부관광국이 지난달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방일 외국인 수' 추계자료를 보면 9월 한 달 동안 일본을 찾은 한국인 20만12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만1200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타(博多)·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 등지를 잇는 페리·고속선 등 정기 운항편의 올 4~9월 이용객은 43만3000명(한국인 36만134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6% 줄어 같은 기간 기준으로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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