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11.12. [email protected]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다음날 진행되는 이번 접견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우선 확인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게 유력하다.
미국은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꾸준히 거론해왔다.
청와대도 다음날 에스퍼 장관과의 면담 준비를 마쳤다.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관련 대책들 역시 논의했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급 협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기 위해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브라이언 펜톤 국방부 장관 선임군사보좌관 등과 함께 이날 오후 한국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