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Q 누적매출 8천억 육박…1조클럽 '눈앞'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11.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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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트룩시마’ 미국향 물량 출하 시작…성장세 지속 전망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1조클럽’ 가입에 한발 다가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 증가한 213억원, 당기순이익은 58%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론칭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출하가 3분기부터 시작되면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매출 ‘1조 클럽’ 가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누적매출은 787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인 7135억을 이미 넘어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3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매출은 미국과 유럽 두 지역에서만 연간 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미국 판매와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유럽 론칭이 본격화할 경우 제품매출은 더욱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 미국 론칭 및 유럽 시장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라며 “램시마SC 유럽 직판과 허쥬마 미국 론칭 등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 다변화를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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