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펄어비스 "검은 사막 신화 계속된다"…베일 벗은 신작 4종

머니투데이 부산=김지영 기자 2019.1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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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인 대표 "흥미롭고 잊지 못할 모험 담은 신작"…유튜버·스토어 등으로 문전성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가 '펄어비스 커넥트 2019'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펄어비스펄어비스 정경인 대표가 '펄어비스 커넥트 2019'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가 히트작 '검은 사막'을 잇는 차세대 신작 4종을 지스타 2019(이하 지스타)에서 공개했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홍수 속에서 PC와 콘솔로 장르를 차별화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14일 개막한 지스타에서 "검은사막을 통해 콘솔과 모바일로 전 세계 게이머를 하나로 연결했다"며 검은사막을 계승한 섀도우 아레나와 펄어비스 '플랜8·도깨비·붉은사막' 등을 소개했다. 이들 신작은 그동안 '프로젝트K·프로젝트V·프로젝트CD'로 불리며 베일에 쌓여 있었다.

◇"검은 사막 신화 지속"…신작 4종 베일 벗다= 처음으로 공개된 섀도우 아레나는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에서 파생된 근접 배틀로얄 게임이다.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투로 차별화했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조르다인, 아혼 키루스, 연화, 슐츠, 하루, 헤라웬 6인 캐릭터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이 마련됐다.



이 게임은 1세대 개발자, '별바람'으로 알려진 김광삼 게임디자인전략실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김 총괄 프로듀서는 "원형이 된 검은사막의 그림자전장은 전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종속된 모드이다보니 공방 시스템, 조작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는 이 게임을 분리해 진화시키고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플랜8은 펄어비스가 처음 선보이는 슈팅 게임이다. 착용할 수 있는 로봇 장비인 '엑소수트'가 등장하는 MMO 슈터 신작이다. 이 게임은 PC와 콘솔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다. 이승기 총괄 프로듀서는 "플랜8은 기존 슈팅 장르로 정의내릴 수 없는 독창적인 게임"이라며 "펄어비스의 MMORPG 개발 노하우로 슈팅 게임에 액션까지 가미했다"고 소개했다.

PC와 콘솔 버전으로 개발 중인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검은사막 애니메이션을 이끌어온 김상영 총괄 프로듀서와 검은사막, 'R2', 'C9'의 기획을 담당했던 최서원 개발 프로듀서가 개발을 책임진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낸 PC 및 콘솔 MMORPG다.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가 총괄을 맡고 있다. 차세대 엔진으로 연출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이목을 끈 타이틀이기도 하다.

◇ 유튜버·인플루언서 지원사격…이용자 발길 이어져= 이날 펄어비스는 신작 게임을 기대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부스를 설치했다. '티피컬 게이머' 등 전세계 유튜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했다. 티피컬 게이머는 이날 소개된 신작을 직접 시연했다. 티피컬 게이머는 전 세계 유튜브 게임 채널 순위 46위에 구독자 880만을 보유하고 있다.

사내 공식 인플루언서도 대거 출동했다. 검은사막 MC로 잘 알려진 MC서한결은 지스타 현장에서 검은사막TV 생방송을 진행했다. 섀도우 아레나 서한결을 잡아라 이벤트, 섀도우 아레나의 최강자를 가리는 본선 매치의 해설로도 활약한다. 검은사막 모바일 MC로 활약하고 있는 MC모영순은 CM에이든, CM아이린과 함께 지스타 현장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장의 생생함을 담았다. 이날 펄어비스는 대만, 터키, 러시아, 태국, 동남아 등 해외 유저를 직접 초대해 본사와 지스타 현장을 찾는 탐방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펄어비스는 지스타 기간동안 부스 내 별도 공간에 ‘펄어비스 스토어’를 열고 검은사막 관련 굿즈도 판매한다. 부스 관계자는 "스토어에서 15종의 흑정령 프라모델, 흑정령 LED 무드등, 흑정령 망토 담요, 티셔츠, 양말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생활용품보다는 프라모델 쪽에 좀 더 관심을 보이는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스타2019에서 진행된 펄어비스 커넥트2019 전경 / 사진제공=펄어비스지스타2019에서 진행된 펄어비스 커넥트2019 전경 / 사진제공=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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