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현금결제 성장"…세틀뱅크, 3Q 실적 호조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11.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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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및 중소가맹점으로 서비스 확장 가속화

"간편현금결제 성장"…세틀뱅크, 3Q 실적 호조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 (17,000원 ▼680 -3.85%)가 지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거래 증가, 가맹점 확대, 복합결제를 주력으로 한 PG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는 세틀뱅크의 핵심 사업 부문으로, 3분기 누적 매출 2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세틀뱅크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세틀뱅크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87억원, 102억원, 9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8.2%, 10.7%, 12.4%씩 증가했다.

세틀뱅크는 사업 성장세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형 E-커머스, 간편결제 페이사 등 대형 가맹점 뿐 아니라 중소 가맹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서다.



세틀뱅크는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금결원 오픈뱅킹 API와 자사 인프라 연동을 준비 중이다. 오픈뱅킹 도입 이후 은행 수수료 인하에 따른 가맹점 부담 완화, 현금결제 건수 증가에 따른 매출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간편현금결제 기반의 신규 서비스 출시와 함께 글로벌 페이사 등과의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간편현금결제 인프라가 보급됨에 따라 전체 결제시장 내 현금결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망 확대를 통해 다양한 금융기관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종합 금융 포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틀뱅크는 최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SMS 활용 간편 계좌등록 현금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 규제 보완과 시장 평가 등을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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