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웰메이드 게임' 강조한 방준혁, 웅진코웨이 질문에...

정보미디어과학부 부산=이진욱 기자 2019.11.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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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속도전보다 완성도 중요…웅진코웨이 인수 질의엔 말 아껴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김지영 기자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김지영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게임 개발에서 속도보다 완성도를 강조했다.

방 의장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는 게임을 좀 더 빠르게 개발해 장르를 선점하는 전략이었다면, 지금은 웰메이드(잘 만들어져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환경이 변화해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없고, 이제는 궁극적으로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 불어닥친 주 52시간 근무제로는 예전처럼 속도를 경쟁력으로 삼을 수 없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방 의장은 MMORPG 이후의 장르에 대해 "모바일 게임 시장도 MMORPG에서 정체된 느낌이며, 이제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야 하고 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배틀로얄이 더해진) A3: 스틸얼라이브와 매직:마나스트라이크처럼 TCG 전략이면서 PvP 대전 게임의 형태를 갖추는 융합 게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넷마블이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이날 넷마블 부스를 둘러본 뒤 “게임 3개를 봤는데 모두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이어 올해 여러가지 사정으로 열지 못한 ‘NTP(넷마블 미디어 간담회)’는 내년 초에 개최하겠다고 했다.



웅진코웨이 인수 시너지에 대해선 “(게임) 전시장에 왔기 때문에 게임 관련 이야기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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