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하 JW그룹 회장(맨 앞줄 가운데) 등 JW그룹 관계자들과 베트남 현지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베트남 룽안성에서 열린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JW중외제약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 (29,150원 ▼650 -2.18%)은 최근 베트남 롱안성에서 '유비팜JSC(이하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개최했다. 유비팜은 베트남 현지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JW중외제약은 지난 9월 이 회사 지분 100%를 인수했다.
종근당 (99,200원 ▼2,400 -2.36%)은 올 7월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합작법인 'CKD-OTTO'를 통해 항암제 공장을 설립했다. 2015년 합작 법인 설립 후 4년 만의 일이다. 지난 2월에는 할랄 인증도 받았다. 이슬람 국가 진출을 위해서다.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은 약 2300억원으로 연평균 38% 이상 성장 중이다.
SK플라즈마는 9월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 바이오파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생산과 기술이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C녹십자엠에스 (3,995원 ▼25 -0.62%)도 지난해 인도네시아 업체와 혈액백 제품공급·제조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제약업계가 아세안 의약품 시장에서 직접 생산 내지 법인 설립, 기술이전 등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팔라서다. 코트라에 따르면 아세안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227억달러(약 26조원)에 이르고 2020년까지 연평균 8.4% 성장이 예상된다. 현지 의약품 생산 환경이 열악해 해외 조달률이 80%가 넘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안 파머징 시장은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서 제약사들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신약개발에 역량을 투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