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도네시아 수방시와 정수장사업 본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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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8,840원 ▼250 -2.75%)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찌아씀-블라나깐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운영개보수 사업’과 관련해 수방시 수도국과 수돗물 공급사업자로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본계약 체결 시점부터 25년간 수돗물 공급 사업자로서 건설 및 운영을 맡게 됐다.



시노펙스가 건설하게 될 막여과 정수장은 노후화된 찌아씀 정수장에 대한 개선과 신규 설비의 증설을 통해 찌아씀 및 인접한 블라나깐 지역의 1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지난 9월 LG화학으로부터 인수한 MF(Micro-Filtration)멤브레인을 적용하는 첫 번째 현장이 될 것이며, 초당 100리터 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BOT(시공 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정수장은 25년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소유권은 수방시로 이전된다. 하지만 소유권 이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멤브레인 및 필터 등의 소모품 매출은 계속 이어진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에 건설하게 될 인도네시아 지역 1호 정수장인 찌아슴-블라나깐 정수장 건설 외에도 수방시 내의 다른 정수장들을 대상으로 이미 우선협상대상자의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정수장 건설 공급도 전망되고 있고 수방시 외 반둥바랏주, 중부자와주 등의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장 건설뿐만 아니라 시노펙스는 ‘나노 여과 (Nano-Filtration)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장비개발에 이은 현지 생수사업 부분에 대한 협의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한구웅 대표는 "이번 정수장 건설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무한한 해외 물시장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이며, 이를 계기로 추가적인 정수장 및 생수 등 시노펙스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이 실현되는 다양한 사업으로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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