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경제]"다 없앨 수도 있다"는 각오로…최태원 회장의 결의

머니투데이 이상봉 기자 2019.11.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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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투입된 리소스를 3년 내에 다 없앨 수도 있다는, 이 정도 생각을 해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계열사CEO 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최 회장은 "단순히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여서 이익을 내는 형태의 게임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게임을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장설비와 기술, 각종 네트워크 등 기존 자원을 모두 처분해서라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자원 가치를 과거나 현재 가치로 판단해서는 안되고 미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미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사업 개편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가스전 매각, SK네트웍스의 주유소 매각 등 그간 금기로 여겨졌던 핵심사업도 거리낌없이 팔고 있다. 미래 가치가 커지는 방향으로 자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해 보인다.

최 회장의 "다 없앨 수 있다"는 발언의 자세한 내용은 [2분경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사회적가치 축제 SOVAC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사회적가치 축제 SOVAC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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