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 스튜디오씨드 대표
김수 스튜디오씨드 대표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밋 스타트업 2019' 콘퍼런스에서 '쭈쭈바는 왜 동네마다 다를까'라는 주제로 B2B(기업간기업거래)와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판매에 있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상품 전략부터, 가격,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전 과정에서 B2B와 B2C의 접근법은 달라야 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예컨대 쭈쭈바를 먹고 힘이 나서 3일 걸릴 일이 3시간 만에 끝났다면 쭈쭈바의 가격은 줄어든 노동력만큼의 값어치를 가진다"며 "노동력이 줄어든 만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고 이는 곧 회사의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씨드는 인터랙션 프로토타이핑 툴 '프로토파이'를 개발했다. 2014년 12월 창업 이후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고프로, 닌텐도, 텐센트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용 국가별로 보면 97개국에 달한다.
한편 테크 밋 스타트업은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그램 D2SF가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국내 기술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를 성장시켜가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해결 경험 등을 공유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