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준공된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은 총 6개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오피스텔 286실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2개 단지로 조성됐는데 1단지는 657가구, 공급면적은 81~192㎡다. 2단지는 87가구로 165~202㎡ 대형으로만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가 2.25대고 최고 14층이다.
경복궁 경희궁 등 고궁이 인근에 있으면서도 서울의 중심, 광화문의 인프라를 오롯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경찰청과 청와대가 가까워 보안에서 그 어느 곳보다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린이도서관 종로도서관 사직공원 내수1근린공원이 도보로 5분 안팎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도 걸어서 5분 거리며, 5호선 광화문역 이용도 편리하다.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단지 내부 /사진=송선옥 기자
매동초 대신중·고 배화여중·고 등이 인근에 있지만, 학원 등이 많지 않아 학군은 약점으로 꼽힌다.
한 50대 입주민은 “서울 중심지에 있으면서도 옛날식 동네 문화가 여전해 정서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아이를 키웠다”며 “교육 인프라가 다른 곳에 비해 약하기는 하지만 장점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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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상복합아파트인 경희궁의아침 파크팰리스 등이 주로 대형평형만으로 구성돼 있는 반면 20~30평형대 주택형이 있어 광화문 직주근접을 바라는 핵가족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주상복합 특성상 매매가에 비해 전월세 가격대가 높다. 전용면적 94㎡(전용률 83%)의 매매호가는 11억5000만원 안팎이고, 반전세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5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전용 145㎡ 매매호가는 14억5000만~15억원이다.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단지 내 A공인중개소 대표는 “상반기 거래가 부진했는데 최근 서울 집값 상승으로 인근 경희궁자이가 지난해 고점에 다다르자 매수세 수요가 확대됐다"며 "거래 가능한 물량이 많이 소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