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3분기 별도기준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11.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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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7억, 영업익 5억, 순이익 52억 달성

차바이오텍, 3분기 별도기준 '흑자전환'


차바이오텍 (19,270원 ▼310 -1.58%)이 3분기 별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차바이오텍은 14일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별도기준 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77억원, 순이익은 5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15.4% 증가한 실적이다.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순이익은 7배 이상 늘었는데 이자수익과 환차익 덕을 봤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120억원, 영업손실 83억원, 순손실 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은 지속 증가하지만 미국 Q.A.F(Quality Assurance Fee)의 수익이 반영되지 않아 매출액은 11% 줄면서 이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6차 Q.A.F(2019.07.01~2021.12.31) 수익은 3분기부터 반영돼야 하지만 현지 정부 사정으로 인해 내년 소급 반영되는 것으로 정리됐다.

차바이오텍은 국내 최다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 추진(희귀질환의약품 지정을 통한 임상 2상 후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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