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이상적인 복합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11.14 11:16
글자크기

고혈압학회서 임상 효과 증명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 한미약품 산학세션에서 이주희 충북의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 한미약품 산학세션에서 이주희 충북의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고혈압치료 분야를 다루는 국내외 의료진 700여명이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시리즈인 '아모잘탄 패밀리'의 임상적 근거와 가치에 주목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모잘탄 임상 연구인 'The K-Central study'와 아모잘탄플러스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복합신약 3종이다.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등으로 구성됐다.

아모잘탄은 2가지 성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potassium)을, 아모잘탄플러스(Amlodipine camsylate+Losartan potassium+Chlorthalidone)와 아모잘탄큐(Amlodipine camsylate+Losartan potassium+Rosuvastatin calcium)는 3가지 성분을 섞은 전문의약품이다. 올해 아모잘탄패밀리는 1000억원 처방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주희 충북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발표에서 "The K-Central study는 병용 요법에서 아모잘탄이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와 이뇨제 병용 요법보다 우수한 중심혈압 및 활동혈압 조절 효과를 증명했다"며 "아모잘탄으로 진료실 혈압과 중심 혈압을 동시에 낮추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희 영남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세가지 성분의 병용 요법에 주목했다. 그는 "이뇨제를 포함한 3제 요법에서는 혈당, 지질수치, 요산 등 이상반응 증가가 우려될 수 있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약제의 조합이 중요하다"며 "아모잘탄플러스는 Losartan의 요산 감소 효과, 당뇨병성 신증 환자의 신장 보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어 3제 요법에서 매우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지금까지 11건의 임상 연구를 SCI급 포함 유수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 지난 10년간 국내사 개발 의약품 중 누적 처방 조제액 1위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국산 복합신약이다.


2017년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국내 개발 3제 복합제 최초로 중남미 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올 3분기까지 15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