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스리랑카 국가 특수교육교사, 특수학급운영교사, 특수교육관련기관 실무자 등 20명이 순천향대에서 열린 5년차 사업에 참여, 지난달 20일부터 약 2주간의 연수 일정으로 이뤄졌다.
이 외에도 아산 현대자동차, 용인민속촌 등 견학을 통해 특별한 한국적인 문화체험도 함께 가졌다.
1차년도인 지난 2017년에는 스리랑카 교육부, 특수교사(In Service advisor), 교사 연수기관(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 Open University, 교사양성기관(National College of Education) 등에서 총 20명의 연수생이 '시각, 청각, 지적, 학습, 자폐장애 등 장애영역별 교수학습방법'이란 주제로 전문적인 연수를 전개했다.
이어 2차년도 연수는 지난해에 총 20명의 연수생이 참가한 가운데 '시각, 청각, 지적, 학습, 자폐, 지체장애 등 장애영역별 보조공학기기 이해와 적용'이란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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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스리랑카 교육부에서 보조공학기기의 지원 및 교육 예산을 확보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 장애 영역별 보조기기를 적용하는 성과로 연결됐다.
또한 3차년도에는 '시각, 청각, 지적, 학습, 자폐, 지체장애 등 장애영역별 진단 및 평가, 성교육'을 주제로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귀국 후 별도의 워크숍 및 교사 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며, 스리랑카 특수교육현장에 장애 영역별 적합한 검사도구 개발로 성과가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17~21일 진행된 현지연수에서는 '청각, 지적, 학습장애의 교수 학습 등 장애영역별 성교육'을 주제로 스리랑카 최초로 성교육 이론강의, 성교육 워크북 활용, 부모교육이 실시됐다.
3차년도 연수에 참가한 스리랑카 교육부 국장 쿠마라는 "장애영역별 진단 및 평가 연수 후, 스리랑카 현지내 부족한 장애아동의 검사도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실감했다"며 "앞으로 전문적인 평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 개발과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희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코이카와 3년간 진행한 '스리랑카 특수교육교사 역량강화 연수사업'이 국가정책 변화는 물론 특수교육분야 대변혁 이끄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특히 스리랑카 내 특수교육분야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국가정책 변화 유도와 현장에서 지도하는 특수교사 양성에 기여해 보람차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