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9 뷰티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정 국가를 언급한 뷰티 트렌드 용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K뷰티를 꼽았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K뷰티를 한국인의 문화와 습관 자체로 이해했다. K뷰티 특성을 묻는 말에 53.4%의 응답자가 '국가별 뷰티 문화나 습관'이라고 답했고 '전세계적인 뷰티 콘셉트', '혁신적인 제품 포맷 및 콘셉트'를 꼽은 이들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을 단순히 가격의 높고낮음으로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8%의 소비자들은 '검증된 효과'를 프리미엄 제품의 조건으로 꼽았다. 이어 천연 성분, 과학적 성분 배합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설명하는 답변이 이어졌다.
유로모니터 뷰티 서베이는 전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15세이상 69세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6~7월 실시됐다. 각 국가당 1000명~2만명가량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70%는 여성, 30%는 남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