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K뷰티?…中·日 따돌리고 인지도 '1위'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9.11.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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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2019 뷰티 서베이'…"한국인 문화, 습관 자체"

샌드위치 K뷰티?…中·日 따돌리고 인지도 '1위'


K뷰티가 일본 J뷰티와 중국 C뷰티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여전히 인지도 면에서는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9 뷰티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정 국가를 언급한 뷰티 트렌드 용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K뷰티를 꼽았다.



K뷰티라고 답한 응답자는 26.8%, J뷰티는 21.9%, C뷰티는 11.6%로 각각 조사됐다. 브라질 뷰티는 C뷰티를 앞서 18.9%의 표를 얻었다. 스칸디나비안 뷰티, 독일 뷰티, 하와이 뷰티, 호주 뷰티를 꼽은 응답자들도 있었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K뷰티를 한국인의 문화와 습관 자체로 이해했다. K뷰티 특성을 묻는 말에 53.4%의 응답자가 '국가별 뷰티 문화나 습관'이라고 답했고 '전세계적인 뷰티 콘셉트', '혁신적인 제품 포맷 및 콘셉트'를 꼽은 이들이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으로 뷰티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60%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중에서도 모바일 플랫폼 선호도가 높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을 단순히 가격의 높고낮음으로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8%의 소비자들은 '검증된 효과'를 프리미엄 제품의 조건으로 꼽았다. 이어 천연 성분, 과학적 성분 배합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설명하는 답변이 이어졌다.

유로모니터 뷰티 서베이는 전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15세이상 69세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6~7월 실시됐다. 각 국가당 1000명~2만명가량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70%는 여성, 30%는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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