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국어영역, 지난해 31번 같은 초고난도 없어"(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조해람 기자 2019.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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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섭 2020학년도수능 출제위원장 "교욕과정·교과서 면밀 검토...학생들 유불리 느끼지 않을 지문 찾으려 노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왼쪽)과 심봉섭 출제위원장(가운데), 노경주 검토위원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0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평가원은 출제 기본방향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으며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왼쪽)과 심봉섭 출제위원장(가운데), 노경주 검토위원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0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평가원은 출제 기본방향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으며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심봉섭 2020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출제위원단에서는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 평가를 통해 지난해 수능 31번 문항과 같은 문제는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14일 세종에 있는 교육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지난해 국어영역 31번 답률 예측 실패와 관련한 질문에 "이런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지난해 수능 국어 난이도 실패가 검토위원에 현직교사가 없다는 문제와 관련 "지난 3월 수능 기본계획 발표에서 말한 것처럼 올해에는 모의평가 때부터 검토위원들 입소일 하루 앞당겨 워크숍을 강화했다"며 "이를 통해 정답률·예측률을 높이고,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2외국어영역이나 한문을 제외하고는 검토위원단은 현장 교사가 100%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또 배경지식 유무에 따른 문항 난이도 유불리가 크다는 지적과 관련 "기본적으로 수능 출제의원진과 검토위원들의 구상은 교육과정 내용과 교과서 등 면밀 검토해 가능한 객관적이고 모든 학생들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소재나 재재 중심으로 한 지문을 찾아 내려고 노력했다"며 "아마 이번 수능도 그런 유불리 안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수능 샤프 교체 배경에 대해선 "기술전문성 가격 등을 종합해 (업체)입찰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샤프를) 바꾸거나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우려사항(샤프 불량)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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