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추된 배추, 이마트에서 도매가보다 싸게 판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19.1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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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3입에 6900원…다발무, 알타리무도 할인가에 판매

(횡성=뉴스1) 이찬우 기자 = 27일 강원 횡성군 둔내면 일대 배추밭에서 작업자들이 올 가을 수확된 배추를 트럭에 싣고 있다. 최근 연이은 가을 태풍으로 남부지역 배추 작황이 부진하면서 배추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2019.10.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횡성=뉴스1) 이찬우 기자 = 27일 강원 횡성군 둔내면 일대 배추밭에서 작업자들이 올 가을 수확된 배추를 트럭에 싣고 있다. 최근 연이은 가을 태풍으로 남부지역 배추 작황이 부진하면서 배추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2019.10.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배추를 도매가보다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가격은 6900원(3입)이며, 이마트e, 삼성 등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5520원(3망)에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자 배추 평균 도매가격(10kg그물망, 上품)은 8279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마트 배추가격이 도매가보다도 최대 3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속이 노란 빛깔을 띄는 베타후레쉬 배추(3입/망)를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된 6240원에 판매하고 다발무(단)는 5980원에, 알타리무는 2980원(1단)에 판매한다.

배추 가격이 훌쩍 오른 이유는 가을철 태풍 및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한 데다 병충해 피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2019년산 겨울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33만2000톤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배추, 무 등 주요 재료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고객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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