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모토로라 '레이저' 이렇게 생겼다…실물 사진 유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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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로 접는 클랩셸 타입 적용…연말 미국 출시 전망


/사진=FCC 인증 사이트/사진=FCC 인증 사이트


모토로라가 준비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가 공개를 몇 시간 앞두고 실제 제품 사진이 유출됐다.

13일(현지시각)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의 실물 사진이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 인증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됐다며 다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이트에 제품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관 만큼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보면 폴더블폰 레이저는 2004년 출시된 플립폰 '레이저 V3'와 비슷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앞서 알려진 대로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타입이며,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15.74cm(6.2인치)로 알려졌다. 화면 상단에는 아이폰11 시리즈처럼 다소 큰 노치(화면일부가 파인 형태)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진=FCC 인증 사이트/사진=FCC 인증 사이트
장치 후면은 위아래로 구분돼 있으며, 상단 부분에는 듀얼 톤 LED 플래시가 장착된 단일 카메라가 위치한다. 아래쪽은 질감이 느껴지는 재질로 레이저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음량조절과 전원 버튼은 제품 오른쪽에 있으며, 아래쪽으로는 USB 타입 C 포트가 적용됐다.

올 초 알려진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에 4GB/6GB 램, 64GB/128GB 스토리지, 2730mAh 배터리 등이지만,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730으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FCC 인증 사이트/사진=FCC 인증 사이트
제품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출시는 이달말이나 내달 중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1500달러(174만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1980달러), 화웨이 메이트 X(2600달러)와 비교해 더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도 최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9'에서 차기 폴더블 폼팩터로 클램셸 디자인을 공개했다. 제품은 내년 4월 출시가 예상되며 화면 크기는 펼쳤을 때 17.01cm(6.7인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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