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비수기에도 높아지는 수익성-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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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유니켐 (1,901원 ▼34 -1.76%)에 대해 비수기에도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켐의 전 거래일 종가는 2065원이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18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줄었는데도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미국 수출이 시작된 뒤 해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따. 추가 증산분 상당수도 수출에 투입될 전망이라 국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산 뒤에도 여전히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난 10월부터 울산 2공장에서도 추가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니켐이 고객사의 핵심 공급처로 부상하면서 수요 증가에 따른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6년 말 출시된 그랜저IG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자동차용 천연가죽 시트 관련 주요 납품처로 자리매김했다. 유니켐의 자동차 매출액은 2016년 105억원에서 2019년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팰리세이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유니켐의 올해 총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출시 예정인 K5 풀체인지에도 납품이 예정돼 2020년에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증설이 진행 중인데, 증설 완료 때는 연간 약 2000억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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