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s]관광하러 왔다 극기훈련… '최악홍수' 베네치아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1.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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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물에 잠긴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을 한 모녀가 걷고 있다. /로이터=뉴스112일(현지시간) 물에 잠긴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을 한 모녀가 걷고 있다. /로이터=뉴스1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가 53년 만의 '최악 홍수'로 물에 잠겼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네치아에서 조수 수위가 최고 1.87m까지 올라 거리와 광장, 건물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는 1966년 1.94m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산마르코 대성당 등 주요 명소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해수면 상승 현상과 폭풍이 결합돼 홍수 피해 규모가 컸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팔레스트리나 지역에서 한 남성이 자택에서 펌프를 작동시키려다 감전사하고, 78세 주민이 집에 있다가 전기합선으로 감전돼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2명이 홍수로 사망했다.

루이지 브루냐로 시장은 재난을 선포하고, 트위터에 "우리는 현재 이례적으로 높은 수위에 직면해 있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치아는 해수면 상승과 기상 악화로 인해 매년 홍수 피해를 겪어 왔다. 루이지 브루냐로 시장은 "이번 최악의 홍수 사태는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에 떠밀려 부두 위로 올라온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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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거리를 걷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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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 들고 길 걷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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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산마르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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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대성당이 물에 잠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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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를 청소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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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된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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