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일, 다신 없다"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11.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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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첫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 결혼에 대한 소감밝혀

사진=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본<br>
사진=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본


배우 박은혜가 사랑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첫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은혜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신동엽은 출연자들에게 프로그램 제목이 마음에 드냐고 물었다.



박은혜는 "그건 모르겠다. 사랑을 다시 하고 싶은지. 만약에 또 사랑할 수 있을 거 같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안 나온다"라며 "사랑이 뭐지? 어디까지가 사랑인데 사랑할 수 있냐고 물어보지라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혜는 "원래는 (사랑)표현을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애들 보고 사는 것도 사랑이고"라며 "사랑한다는 말은 쉽게 안 나갈 것 같다. 사랑의 기준점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박영선은 "내가 들었는데 '똥오줌 받을 수 있으면 사랑'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혜는 다른 출연자들에게 "남자에 대해서 아는 게 없는데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 걱정된다. 아빠가 있어야 되나라는 생각은 하지만 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이상적인 만남은 옆집 사는게 제일 좋지 않나"고 걱정을 털어놨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방송인 김경란, 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배우 박연수, 가수 호란이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해 서로의 라이프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들 5인방에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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