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테나 전문기업 EMW (735원 ▼12 -1.61%)가 사업 영역을 헬스케어와 군수장비까지 확장했습니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전 경영진 문제 때문에 주식거래가 정지돼 있지만, 사업적으로는 뚜벅뚜벅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한국형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입니다.
EMW가 최근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해당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과제(~21년, 10.7억원 규모) 대상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 양일규 / EMW 대표이사 : 우리나라 국방도 튼튼해질 것이고 중소기업 역량도 커질 것이고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도 진출했습니다. 체외진단기 등에 쓰이는 혈액분석 센서(LTCC 기반)를 개발한 것. 이미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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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G를 겨냥한 saw 필터용 케이스(MLCC 기반)도 개발해 내년부터 매출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들 부품소재는 기존 설비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투자비를 최소화 하며 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알짜 사업이라는 설명입니다.
[ 양일규 / EMW 대표이사 : 기존 설비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저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템 위주로 개발해서 2020년부터 포트폴리오가 군수, LTCC 기반, MLCC 기반, 그리고 기존 안테나 사업으로 구성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최대주주와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때문에 주식거래가 정지돼 있는 EMW.
거래재개를 위한 재감사 추진과 당장의 매출 확대,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술개발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각오입니다.
[ 양일규 / EMW 대표이사 : 올해는 흑자전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식거래 재개를 위한) 감사의견은 회사가 지금 회계법인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고, 좋은 결론이 날 수 있도록,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