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상민 감독 "수비로 승리, 선수들 인식 변했다" [★현장]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2019.11.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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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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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공동 5위가 됐고, KGC전 9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이상민 감독도 경기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KGC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8-58의 완승을 거뒀다.

많은 점수를 낸 것은 아니지만, 수비가 좋았다. KGC의 턴오버 18개를 유발했고, 스틸은 13개를 만들어냈다. 리바운드 역시 33-34로 대등했다.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KGC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 몇 개 뺏긴 것을 빼면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해줬다. 최근 공격보다 수비, 리바운드, 백코트를 강조하고 있다. 이것만 되면 승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10개 구단이 다 비슷하다. 박빙으로 가다가 4쿼터에 승부를 본다. 오늘은 2쿼터에 점수를 벌리면서 여유를 찾았고, 편하게 갔다. 선수들이 1라운드 초반보다 수비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다"라고 더했다.

아쉬운 부분도 짚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반 운영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1대1 농구, 정적인 농구가 많았다. 선수들이 서서 하는 모습이 많았다. 이기고 있으면서 너무 안정적으로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분위기를 다운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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