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이관희. /사진=KBL 제공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이번주는 상위팀들과 3경기다. 여기서 잘해야 상위권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첫 경기인 KGC전을 잡았다. 1쿼터부터 우위에 섰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14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좋았고, 이관희 역시 1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날았다. 김동욱이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델로이 제임스가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팀 전체적으로 12스틸-4블록으로 수비도 단단했다.
KGC는 갈비뼈 부상중인 오세근이 15점 8리바운드로 힘을 냈고, 브랜든 브라운 역시 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았다. 하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고,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골밑을 지켜낸 닉 미네라스. /사진=KBL 제공
2쿼터 들어 KGC가 추격했다. 오세근과 브라운, 박지훈이 2점씩 만들었고, 6분 54초 남기고 19-22로 따라붙었다. 삼성의 작전시간. 이관희의 3점포로 한숨 돌렸으나, KGC가 브라운-오세근의 골밑 공략을 통해 또 따라붙었다. 25-24, 삼성의 1점 리드. 이후 장민국-제임스-이관희가 잇달아 점수를 쌓았고, 1분여 남기고 38-28로 달아났다. 결국 삼성이 40-29로 리드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삼성의 페이스였다. 이관희의 쿼터 첫 득점에 이어 김동욱의 속공이 나왔고, 천기범의 2점도 추가됐다. 오세근에게만 5점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관희가 돌파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더하며 5분여 남기고 49-36이 됐다. 미네라스, 이관희 등의 득점으로 54-36까지 간격을 벌렸고, 여기서 연달아 6점을 내줬지만, 김동욱이 3점포를 꽂으며 57-42가 됐다. 3쿼터는 57-43으로 삼성이 앞섰다.
4쿼터 들어 삼성 김준일이 첫 득점을 냈지만, KGC도 기승호의 연속 6점을 통해 추격했다. 49-59, 10점차. 이 점수차가 유지됐다. 삼성이 김준일, 장민국 등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KGC는 브라운, 양희종 등의 점수로 추격했다. 3분 57초 남기고 삼성이 64-54로 앞섰다. 삼성이 더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KGC가 따라붙지도 못했다. 결국 삼성이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