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세번째부터)서유석 제넥신 대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영진 한독 회장, 조정열 한독 사장이 지난 10월30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열린 '마곡 R&D 센터' 신축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독
제넥신은 지난해 6월 프로젠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단위 계획구역 입찰에 성공했다. 제넥신·프로젠 신사옥 및 R&D센터는 연면적 3만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다. 제넥신은 주차장 및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을 사용한다. 신사옥과 R&D 센터는 2021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건설비를 충당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할 계획은 없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판교 사옥을 매각하고, 아이맵, 케이클라비스 마이스터 신기술조합 삼십육호 등 그동안 회사가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을 일부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기보고서 기준 판교 사옥의 당기말 장부가액은 20억원이다. 제넥신은 아이맵, 케이클라비스, 에스엘메타젠 등 여러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아이맵과 케이비클라스의 장부가액은 각각 640억원과 99억원이다. 제넥신은 특히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아이맵 지분 매각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맵은 지난달 29일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다. 모집 공모액은 1억달러(약 116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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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관계자는 "마곡 신사옥의 기업연구소와 사무공간을 이용해 회사의 신약 개발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