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상품 36종…대원미디어 "IP 확대할 것"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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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겨울왕국2' 상품 출시 예정, 디즈니·마블 영화 개봉 맞춰 출시"

'겨울왕국2' 엘사 피규어 '겨울왕국2' 엘사 피규어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 (9,950원 ▼20 -0.20%)가 오는 21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라이선스 상품을 선보인다. 겨울왕국2 라이선스 상품은 내년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14일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상품은 영화 개봉에 맞춰 1차로 피규어 등 총 36종이 나온다.



대원미디어는 라이선스 전문기업 비스트킹덤과 함께 미니 에그 어택(5종), 키체인(3종), 디-스테이지(2종) 등 '겨울왕국2' 피규어 1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왕국' 봉제인형, USB, 글리터 마스코트 등 23종의 상품도 선보인다.

주요 유통 채널은 멀티플렉스극장 CJ CGV의 영화 굿즈 전문스토어 씨네샵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이다. 영화 개봉에 맞춰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 진행되는 '겨울왕국2' 팝업스토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자회사인 대원씨아이는 '겨울왕국2'의 출판사업을 맡는다. 그동안 부진했던 오프라인 출판사업이 '겨울왕국2'의 아동물 출판사업 성과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겨울왕국2'의 장기흥행을 기대하며 내년에도 신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이 10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거둔 만큼 '겨울왕국2'의 개봉이 대원미디어의 IP(지적재산권) 다각화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원미디어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북유럽의 핀란드 브랜드 '컵오브테라피'의 라이선스 사업과 '짱구는 못말려'와 SPA 브랜드 스파오의 컬래보레이션 등 키덜트 시장 공략에 노력하고 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현재 디즈니, 마블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흉상 피규어, 디오라마 피규어, 액션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며 "신작 영화의 개봉에 맞춰 다양한 신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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