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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분실폰, 해외로 넘어가도 못쓴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11.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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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GSMA, 휴대폰 도난·분실 방지 '위 케어' 캠페인 진행…국내외 도난폰 식별번호 공유

(왼쪽부터)남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배한철 KT 상무, 양환정 KAIT 상근 부회장, 크리스 리 GSMA 이사, 권영상 SKT 상무, 박경중 LG유플러스 상무, 우스만 야테라 GSMA 이사/사진제공=GSMA(왼쪽부터)남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배한철 KT 상무, 양환정 KAIT 상근 부회장, 크리스 리 GSMA 이사, 권영상 SKT 상무, 박경중 LG유플러스 상무, 우스만 야테라 GSMA 이사/사진제공=GSMA




앞으로는 국내에서 분실·도난된 스마트폰이 해외로 넘어가더라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국내 이동통신3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약을 맺어 도난·분실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사용을 막기로 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 분실신고된 휴대폰만 약 50만대다. 이번 협약으로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린 휴대폰이 해외로 넘어가 범죄에 활용되는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에는 국내에서만 분실폰 사용이 차단 됐고 해외 차단까지는 불가능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휴대폰 도난·분실 방지를 지원하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아태지역에서 위케어 캠페인을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케어 캠페인은 국내 이통3사의 도난·분실 휴대폰 정보를 GSMA의 블랙리스트와 공유해 해당기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되지 못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GSMA와 이통3사, 과기정통부, KAIT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사옥에서 '웨케어'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다. 줄리안 고먼 GSMA 아시아 대표는 "한국의 휴대폰 사용자 보호를 위해 모바일 업계와 정부가 협업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GSMA가 추진하는 위 케어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며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 더 많은 위 케어 캠페인이 진행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KAIT가 운영하는 중앙장비식별번호 레지스트리(C-EIR)는 GSMA의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된다. GSMA와 KAIT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IMEI 데이터와 도난·분실된 기기 정보를 서로 교환하게된다. 해당 기기가 국내외에서 범죄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할 수도 있다.


GSMA의 블랙리스트는 전세계 42개국 125개 이상의 이동통신사들의 정보 공유로 매일 업데이트 된다. 약 10억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 보호에 활용된다. 위케어 캠페인은 2014년 2월 처음 시작됐다. 현재 전세계 20개국 67곳의 이동통신사가 동참하고 있다.

양환정 KAIT 부회장은 "전세계의 국제단말기식별번호 블랙리스트를 관리해 온 GSMA의 '위 케어' 캠페인에 아시아 최초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KAIT는 2012년 5월부터 국내 분실·도난 단말기의 불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IMEI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 케어' 캠페인 참여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분실·도난 단말기 범죄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보다 더 많은 통신사업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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