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베트남 회사 출범…"파머징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1.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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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팜JSC, 의약품 50여 종 출시 예정…JW 기술도 이전

이경하 JW그룹 회장(맨 앞줄 가운데) 등 JW그룹 관계자들과 베트남 현지 임직원들이 13일 베트남 롱안성에서 열린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이경하 JW그룹 회장(맨 앞줄 가운데) 등 JW그룹 관계자들과 베트남 현지 임직원들이 13일 베트남 롱안성에서 열린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29,800원 ▲1,400 +4.93%)은 베트남 롱안성에서 '유비팜JSC(이하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하 JW그룹 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차성남 JW생명과학 (12,180원 ▲380 +3.22%) 대표, 양길춘 유비팜 법인장 등 현지 임직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JW중외제약은 파머징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9월 베트남 현지 원료·완제의약품 생산기업 유비팜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비팜의 연간 의약품 생산능력은 19억3700만개로 베트남 내 최대 규모다. 이후 JW중외제약은 유비팜 대표이사에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를 선임하고 법인등록을 마쳤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선 분말 주사제,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유비팜에서 즉시 생산 가능한 의약품 50여종을 출시하고 설비 보완과 품목 허가변경을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유비팜에 이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공공입찰을 위해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인증을 추진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경하 회장은 "유비팜이 베트남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파머징 마켓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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