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하 JW그룹 회장(맨 앞줄 가운데) 등 JW그룹 관계자들과 베트남 현지 임직원들이 13일 베트남 롱안성에서 열린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파머징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9월 베트남 현지 원료·완제의약품 생산기업 유비팜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비팜의 연간 의약품 생산능력은 19억3700만개로 베트남 내 최대 규모다. 이후 JW중외제약은 유비팜 대표이사에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를 선임하고 법인등록을 마쳤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유비팜에 이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공공입찰을 위해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인증을 추진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경하 회장은 "유비팜이 베트남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파머징 마켓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