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앱 비서'… 한국기업데이터, '캐롯'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1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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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관련 각종 서류 전자파일로 저장 가능

소상공인 '앱 비서'… 한국기업데이터, '캐롯' 출시


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가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캐롯'(KARROT)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캐롯은 사업자등록증명, 표준재무제표, 주민등록등․초본,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 등 소상공인이 사업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전자파일 형태로 스마트폰에 저장해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 아니라도 각종 은행업무, 부동산 거래 및 가족할인 등에 증빙서류를 제출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이 거래처와 물건을 사고 팔거나 은행에 대출을 신청할 때, 혹은 관공서 등에 서류를 제출할 때 여러 기관을 오가며 서류를 발급받아 팩스나 이메일로 전송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캐롯은 이런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모바일 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도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 맞춤형 정책자금 추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상품 조회서비스 등 각종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캐롯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전송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용자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PC에 설치되어 있는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다.

앞서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5월 마이데이터 유통부문 사업의 컨소시엄 주관사로 선정돼 약 5개월 간 개발을 거쳐 캐롯을 출시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전자세제협회,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기웅정보통신 등이 함께 참여했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는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기업데이터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전문기관의 역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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