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애경그룹 컨소시엄은 좌절됐다"며 "언론에 알려진 애경그룹의 입찰가격은 제주항공 재무상태에 큰 영향을 줄 것이 자명했던 만큼 인수 무산은 곧 재무적 악재 해결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100% 자회사지만 에어부산은 44.2%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아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이 검토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제주항공이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에어부산은 그나마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어서 신주까지 인수할 필요가 없어 인수대금 과잉논란에서는 자유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