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자회사 매각 가능성 높아-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19.11.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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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3일 아시아나항공의 금호사업 지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 (15,650원 ▼250 -1.57%)에 대해 아시아나의 자회사를 매각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자회사 매각은 제3자 매각보다 HDC향으로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합병이 최종 마무리돼야 적절한 투자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DC-HDC현대산업-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IDT 등의 지분구조 속에서 HDC현대산업은 아시아나의 자회사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주사인 HDC기준,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가 종손자회사라 지분 100%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제3자 매각 시 일정 현금의 환입도 기대되지만, IDT의 경우 필수불가결한 회사"라며 "에어부산의 경우는 '부산'을 향한 HDC그룹의 적극적 스탠스를 볼 때 제3자 매각보다는 HDC향으로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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