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수능 끝나면 무엇부터?…대입 일정별 체크리스트

뉴스1 제공 2019.11.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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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통해 성적 파악하고 대학별고사 응시여부 결정
"대학별로 다른 정시 원서접수 일정 확인해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기지만 시험을 치르는 것 만으로 끝이 아니다. 수능이 끝나면 수시 대학별 고사와 수능 성적 발표, 정시 원서접수 등 대입 일정이 줄지어 있다. 수험생들은 일정에 쫓기기보다 미리미리 합격 전략을 세우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13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 직후부터 정시 원서접수 기간까지 대입 일정별 체크 포인트와 유의사항을 조언했다.



◇가채점 뒤 합격 가능성 높은 대학 리스트 만들어야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인 14일 저녁에는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가채점을 통해 본인 성적을 최대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본인의 성적을 미리 분석해놓으면 다음달 4일 성적 발표 이후 발빠르게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채점을 끝냈다면 합격가능성이 높은 대학과 전형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점수 따라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가채점 결과 평소 점수보다 성적이 낮게 나오고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능이 끝난 뒤 경희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다. 특히 다수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본인의 성적이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반면,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수시보다 정시모집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남윤곤 소장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 대학이 많다"면서 "수시로 지원한 대학이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대학별고사 응시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12월14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같은달 26일까지는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남윤곤 소장의 설명이다. 남윤곤 소장은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수험생 스스로 대학별 전형을 분석하고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영하는 영역 수와 비율,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영역 반영 방법, 내신 반영 방식 등 대학의 전형 내용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그 다음 자신의 가채점 점수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을 추려보는 게 좋다.

남윤곤 소장은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지난해 합격자 성적을 바탕으로 교육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올해의 예상 합격선과 비교해 분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2월말 정시 원서접수…마감일자 꼼꼼히 확인해야

정시 지원전략을 세웠다면 마지막으로 다음달 26일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기간에 앞서 마감시간 등 세세한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날짜를 잘못 기억해 당황하거나 지원절차를 밟지 못하는 등 돌발상황을 막아야 한다.

남윤곤 소장은 "특히 정시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 사이 대학별로 일정이 제각각이라 지원하는 대학의 접수 마감일은 물론 마감시간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입시전문기관들의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해 수험생들의 지원 동향을 미리 살펴보고 경쟁률뿐 아니라 각 대학 모집단위별 추가 합격자 비율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남윤곤 소장은 "수능 당일부터 정시 원서접수까지 일정에 따라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이 다른 만큼, 미리 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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