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 71억"…중국 광군제서 대박난 韓 텀블러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19.11.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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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4325만 위안(71억원)…전년 대비 위안화 기준 11.9% 성장

/사진제공=락앤락/사진제공=락앤락


락앤락이 지난 11일 광군제(光棍節)에서 하루 동안 매출 4325만 위안(한화 약 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9% 늘어난 수치로 5년 연속 매출 신장을 이어갔다.



올해 락앤락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기 모델 덩룬을 기용했다. 티몰 직영몰인 기함점에서만 한 시간 만에 매출 1000만위안(한화 약 16억 원)을 돌파했으며, 기함점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8.7% 상승했다.

품목별 매출은 텀블러/보온병 카테고리가 1위를 기록했다. 공식 웨이보에 덩룬의 TV CF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덩룬의 굿즈인 스피커 보온병 세트를 주력 예약 상품으로 내놓는 등 1030 타깃층을 고려한 이벤트를 펼쳤다. 사전 판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8.3% 올랐으며, 산뜻한 파스텔 컬러의 ‘밀키 텀블러’, 최고급 사양의 ‘워너비 텀블러’ 등 하반기 주력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이어 밀폐용기와 쿡웨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현재 중국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이 매출을 이끌었다. 밀폐용기 부문에서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한 내열유리 소재의 ‘오븐글라스’를 사용한 ‘디바이더 글라스’가, 쿡웨어에서는 ‘쿡플러스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었다.

김용성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전무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올 3분기 매출 신장에 이어, 광군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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