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中 상해두숙 방문…"광역학 치료 임상 추진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12 17:04
글자크기

"임상 실시 병원과 비용 협의 요청…항암 파이프라인에도 관심"

와이오엠, 中 상해두숙 방문…"광역학 치료 임상 추진 속도"


와이오엠 (535원 ▼3 -0.56%)이 광역학 치료용 의료기기의 중국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와이오엠에 따르면 중국 상해두숙생물과기복무유한공사(이하 상해두숙)의 장쑤어원 동사장이 이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와이오엠 연구소를 방문, 광역학 치료용 의료기기의 임상비용과 스케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와이오엠 관계자는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하는 상해두숙이 광역학 치료의 임상을 실시할 병원과 비용 등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다"며 "김태국 대표가 보유한 항암 파이프라인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와이오엠은 2세대 광민감제를 활용한 광역학 치료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학 치료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과민물질이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다. 광과민물질을 정맥주사한 뒤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후 내시경으로 환부에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기술이다.



와이오엠은 국내 기업으로부터 광역학 치료용 의료기기를 공급받아 상해두숙에 독점공급하고, 상해두숙이 중국 위생국의 판매허가 신청 및 광역학 치료 기술에 대한 중화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해두숙은 췌장암 임상을 먼저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이미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임상에서 광역학 치료의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와이오엠은 상해두숙 외에도 운남국과지융 과기발전유한공사(이하 운남국과지융)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운남국과지융은 광역학 치료 임상 이후 기술 매각 자문 등을 맡았다.


이 관계자는 "상해두숙과 중화권 임상에 대한 본계약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광역학 치료기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