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3Q 누적 영업익 44억…성장세 지속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1.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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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 이노메트리 (13,350원 ▲700 +5.53%)가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노메트리는 연결재무제표상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1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억원, 27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각각 26.9%, 8% 증가했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올해 초 예상했던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게 국내외 사업을 잘 진행하고 있어 상반기보다는 3,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 사업 특성상 분기별 실적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화성 공장의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추가로 공장을 임차한 상태"라며 "하반기 이후 2차전지 제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말 기존 공장 4배 규모의 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더욱 안정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메트리는 TDI(라인스캔) 기반의 기술 경쟁력으로 국내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엑스레이를 통해 배터리 내부 결함을 검사하는 것이다. 2차전지 수요가 늘고 전지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노메트리 검사장비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이노메트리의 신규 사업인 스태킹 제조 장비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외 고객사들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스태킹은 2차전지를 제조하는 방식을 뜻한다. 현재 미국에 첫 양산장비 공급을 완료하는 등 향후 주요 고객사 등에 공급이 확대되면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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