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日아베 "한미일 연계 중요"…지소미아 압박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9.11.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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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11.12【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11.12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총리 관저에서 약 45분간 회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양 측은 중국이 동중국해, 남중국해에 진출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강한 반대의 의견을 모았다. 이달 말에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북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미·일 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강력한 미·일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일본과 공통의 과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측은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연계가 중요하다고 확인했다. 밀리 의장은 중동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한 일본 정부의 자위대 파견 검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밀리 의장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1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할 예정이다. 밀리 의장은 11일(현지시간) 한국·일본 순방을 위해 탑승한 군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종료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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