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업무방해 등 혐의로 CJ ENM 고위관계자를 포함해 10여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NM 고위관계자 등이 기획사로부터 향응을 받고 프로그램 결과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문제가 된 프듀X뿐만 아니라 모든 시즌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 4차례, 연예기획사 5곳,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시즌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제기됐다.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며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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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프듀X와 같은 채널에서 방영한 여자 아이돌 육성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투표수 조작 의혹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