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1호 TIPS타운' 내년 9월 문 연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9.1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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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건축 허가 기대…충남대 캠퍼스 내 3873㎡ 규모로 신축, 22개 독립공간 마련

대전팁스타운 위치도(붉은 점선 안쪽). /사진제공=창업진흥원대전팁스타운 위치도(붉은 점선 안쪽). /사진제공=창업진흥원


빠르면 내년 9월 지방 최초의 TIPS(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거점시설인 '대전TIPS타운'이 개관한다.



창업진흥원은 이달 유성구 대학로 99 충남대 대덕 캠퍼스 내 연면적(건축물 바닥 면적의 합) 3873.11㎡, 지상 5층 규모의 대전TIPS타운 신축 공사에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성구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으면 창진원은 이달부터 10개월간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건축계획에 대해 유관 부서 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이번주 건축 허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TIPS타운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지원기관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조성된다. 정부·엔젤투자사·엑셀러레이터가 함께 추진하는 TIPS사업 일환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0월 창진원이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 충남대와 대전TIPS타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지방 1호 TIPS타운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TIPS타운은 현재 서울 강남 역삼동에만 존재한다.

대전TIPS타운 조성에는 110억원(중기부 60억원·대전시 50억원)이 투입된다. 창진원은 당초 기존 건축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충남대가 부지 무상지원을 결정해 신축사업의 물꼬를 텄다.


대전TIPS타운에는 22개의 독립 공간이 마련되며 입주자 모집은 빠르면 내년 1월 진행될 전망이다. 창진원 관계자는 "지방 첫 TIPS타운이 들어서는 만큼 지방에서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창업팀, 운영사 모집 공고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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