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팁스타운 위치도(붉은 점선 안쪽). /사진제공=창업진흥원
유성구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으면 창진원은 이달부터 10개월간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건축계획에 대해 유관 부서 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이번주 건축 허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창진원이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 충남대와 대전TIPS타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지방 1호 TIPS타운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TIPS타운은 현재 서울 강남 역삼동에만 존재한다.
대전TIPS타운 조성에는 110억원(중기부 60억원·대전시 50억원)이 투입된다. 창진원은 당초 기존 건축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충남대가 부지 무상지원을 결정해 신축사업의 물꼬를 텄다.
대전TIPS타운에는 22개의 독립 공간이 마련되며 입주자 모집은 빠르면 내년 1월 진행될 전망이다. 창진원 관계자는 "지방 첫 TIPS타운이 들어서는 만큼 지방에서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창업팀, 운영사 모집 공고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