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세일의 계절'…백화점, 15일부터 올 마지막 정기세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9.11.12 11:09
글자크기

11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정기세일…이후 연말 관련 사은행사 등에 집중

/사진제공=롯데쇼핑/사진제공=롯데쇼핑


백화점들이 연말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에 나선다. 중국 '광군제(光棍節)'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심리를 연말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정기세일 이후에는 올해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등 연말 관련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개별 브랜드별 세일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마지막 겨울 정기세일을 맞이해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 대량 기획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우선 출시 1달여만에 5만장이 판매된 히트 상품 '롯데 캐시미어 니트'와 함께 1020세대가 주목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NERDY)'와 협업해 기획한 '그래피티 코랄 에디션', 국내 캐쥬얼 브랜드 '하이드아웃'과 기획한 '지킬앤하이드 롱후리스' 등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픽'을 이용하는 고객 2000명에게 할인 쿠폰과 함께 스마트픽 모든 이용 고객에게는 햄버거 쿠폰을 제공한다.

매장에 방문해 'QR 바로구매' 서비스를 활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구매금액의 5%를 L.POINT(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다시 한번 사십쇼(40show)'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윈터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현대백점은 이 기간 구매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 혜택을 늘리고, 해외패션·수입의류 등 브랜드별 자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겨울 상품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5일부터 '막스마라'·'페델리'·'헨리베글린' 등을 시작으로 '무이'·'랑방'·'로샤스' 등 한섬 수입 브랜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네파'·'노스페이스'·'디스커버리'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2019년 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고, '드롱기 미니 오븐'(14만3000원)·'설베딩 담요'(19만6000원)·'씰리 매트리스'(92만원) 등 50여개 리빙 특가 상품도 점별로 선보인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등 270여개 브랜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말 세일에 나선다.

15일 '코치'와 '비비안웨스트우드'를 시작으로 19일 '스텔라맥카트니', '드리스반노튼', 22일 '조르지오아르마니', '지방시', '겐조', '질샌더', '닐바렛', 28일 '엠포리오아르마니', '폴스미스', 29일 '오프화이트', '아크리스'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어 11월 21일부터는 분더샵, 분더샵컬렉션, 마이분, 슈컬렉션, 분주니어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편집숍들도 시즌오프에 함께 참여한다. 남성, 여성, 스포츠 등 패션 의류부터 생활, 식품까지 전 장르에 걸친 브랜드 세일도 동시에 펼쳐진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