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위한 첫 '함상 취업박람회' 열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9.11.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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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해군·창원시·KB국민은행 공동 주최…100여개사 참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 제11부두에 정박한 독도함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함상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상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함은 2007년 7월 취역한 국내 최초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 함정이다.

'내일(My Job)을 위한 위대한 출항'이란 슬로건이 붙은 이번 행사는 중진공·해군·창원시·KB국민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국방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9개 기관이 후원했다.



행사는 육·해·공군·해병대 소속 전역 예정 청년장병과 구직자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의 장으로 마련됐다. 독도함과 부두에 마련된 채용관에 중소벤처기업 뿐 아니라 방산·해운업체 등 100여개사가 구인기업으로 참가했다. 부대 행사로는 △취업 특강 △진로 및 취업상담 △VR(가상현실) 면접체험 등이 준비됐다.

이날 중진공·해군·창원시는 업무협약을 맺고 △전역예정 청년장병 취·창업 프로그램 활성화 △취업박람회 공동 운영 △지역 기업의 취업매칭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함상 취업박람회가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을을 해소하는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구직 활동에 애로를 겪는 전역예정 청년장병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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