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345억 규모 동물용 혈당측정기 中 수출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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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의료 시장 공략 가속화"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제이슨 샤오 샤인윈 대표가 지난 11일 중국 복건성 샤윈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공급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제이슨 샤오 샤인윈 대표가 지난 11일 중국 복건성 샤윈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공급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 (4,410원 ▲10 +0.23%)가 지난 11일 중국 의약품·의료기기 판매 업체인 '샤인윈'(SHINEWIN)'과 동물용 혈당측정기 '세라펫(CERA-PET) 멀티 테스트 미터(이하 세라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고, 금액은 2984만달러(약 345억원)다. GC녹십자엠에스가 세라펫 완제품을 공급하고, 샤인윈이 현지 제품 등록과 판매를 담당한다. 샤인윈은 중국 전역에 걸친 동물병원, 반려동물 용품 판매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세라펫은 반려동물의 혈당을 5초 이내에 측정하고, 젖산 수치를 10초 안에 측정하는 동물 전용 의료기기다. 결과 정확도가 높고, 손잡이가 달린 검사지인 혈당 스트립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물 의료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에 따르면 세계 반려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2017년 48억달러(약 6조원)에서 2021년 67억달러(약 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내 동물 의료 시장에서 브랜드 평판을 강화하고 사업의 다양성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샤인윈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연구·개발(R&D)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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